가스펠인(人) 말씀묵상 · 2026년 10월 3일 ·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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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나실인이 만일 서원을 어겼을 때는 머리를 완전히 밀어 그동안의 기간을 무효로 만들고 새로운 서약을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삼손의 머리카락이 밀린 사건은 나실인의 서원을 종료시키며 그와 함께 했던 여호와의 영도 떠나는 사건이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삼손은 나실인의 여러 규례를 어기고 있었는데 유일하게 머리카락만은 밀지 않으려 하였고 또한 그로 말미암아 자신이 서원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들릴라의 재촉에 결국 삼손은 머리카락에 대한 내용을 전합니다. 힘을 잃은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잡혀가 눈이 빠지고 감옥에서 맷돌을 돌리는 일을 하게 됩니다. 사실 삼손이 들릴라에 의해 머리가 밀리는 것은 역설적으로 삼손으로 하여금 나실인으로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그의 머리카락은 다시 자라고, 삼손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기둥을 무너뜨려 그곳에 있던 블레셋 사람들과 최후를 맞이합니다.
묵상 포인트
본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라는 표현입니다. 즉, 크리스천에게 가장 두려운 일은 어떤 능력이나 영향력을 잃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떠나신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 삶에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신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삼손이 잠을 깨며 이르기를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사사기 16:20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에게 행한 일로 삼손은 자기가 원하던 것만 보던 눈을 빼앗기고, 자기 마음대로 여자에게 들어가던 것에서 갇힌 죄수가 되고 맙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가볍게 여긴 삼손은 자신들의 소견대로 행하던 이스라엘을 잘 보여줍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어떻게 응답하고 있나요?
삼손의 마지막 기도는 여전히 자신에게만 집중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셨고, 그 결과 삼손은 살아서 죽인 것보다 더 많은 블레셋 사람을 죽이며, 블레셋의 신 다곤에게 드리는 제사의 날에 심판을 가져오는 일로 그의 인생은 마감을 합니다. 분명히 삼손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삶을 무분별하게 살면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완전해야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연약한 우리이지만 우리가 오늘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 수 있는 것은 온전히 하나님께 구별되신 참 나실인,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이 우리에게 전가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택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사사기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