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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소설 그리고 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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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7-B01]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전체 5부작) - 3부 "악의 평범성" 해부

역사, 소설 그리고 스크린 · 2026년 9월 18일 ·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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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아이히만이 법정에 섰을 때 셰익스피어의 악인 이아고나 리처드 3세처럼 흉포하고 사악한 광기를 내뿜기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방탄유리 부스 안에 앉은 인물은 치아가 고르지 못하고 근시 안경을 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왜소하고 평범한 중년 관료였습니다!

"나는 법을 어긴 적이 없다", "나는 상관의 명령과 법률을 철저히 따랐을 뿐이다." 심지어 그는 칸트의 정언명령을 입에 올리며 자신의 복종을 철학적으로 정당화하기까지 했습니다! 아렌트가 발견한 20세기 새로운 악의 본질: 타인의 처지에서 생각해 보지 못하는 '사유의 무능', 나치 관료제의 '언어 규칙' 뒤에 숨은 상투어(Cliché)의 감옥, 그리고 깊은 심연이 아니라 곰팡이처럼 얕은 표면을 뒤덮는 '악의 평범성'의 실체를 해부합니다.

📌 챕터 타임스탬프 (Chapters)

00:00 오프닝: 악마의 얼굴을 기대했던 사람들의 실망

03:15 이아고도 맥베스도 아니었다: 끔찍할 정도로 정상적인 인간

07:40 사유의 무능(Inability to think): 타인의 고통을 상상하지 못하는 결함

12:20 칸트 정언명령의 그로테스크한 왜곡 ("총통의 의지가 곧 보편법칙")

16:50 나치의 '언어 규칙'과 상투어: 사유를 마비시키는 언어의 벽

20:45 '근본악'에서 '뿌리 없는 표면의 악(곰팡이)'으로의 전환

24:30 3화 마무리 및 4화 '스크린으로 옮겨진 예루살렘과 최신 반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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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역사, 소설 그리고 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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