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인(人) 말씀묵상 · 2026년 5월 30일 · 18:33
Podli 앱에서 듣기 🎧
좋아하는 팟캐스트를 팔로우하고, 오프라인과 차 안에서 CarPlay 및 Android Auto로 듣고, 항상 멈춘 곳에서 이어 들으세요. 무료로 사용해 보세요.
배움의 공간인가, 학대와 원망의 굴레인가
최근 공개된 JTBC 밀착카메라 보도를 보셨나요? 매일 밤이 되면 대한민국의 유명 학원가 주변은 그야말로 '교통 전쟁터'로 변합니다. 5차선 도로 중 무려 3개 차선을 학원 버스와 학부모들의 차량이 완전히 점령해 버린 비정상적인 풍경,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대한민국 교육의 씁쓸한 현주소입니다.
지자체의 암묵적인 방조와 무법천지가 된 도로 위에서 아이들은 위험하게 차선 사이를 위태롭게 건너며 셔틀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돈은 학원이 벌고, 피해와 위험은 고스란히 아이들과 지역 주민들이 떠안는" 이 모순적인 상황은 단순한 교통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의 깊은 병폐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배움의 집, 학원(學院)이 아닌, 虐怨(학대할 학, 원망할 원)이 되어버린 현실
원래 학원이라는 공간은 지식을 배우고 인격적으로 성장하는 學院(배울 학, 집 원)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과열된 입시 제도와 무한 경쟁, 그리고 물질만능주의 속에서 이 단어는 전혀 다른 서글픈 의미로 다가옵니다. 바로 虐怨(학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