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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와 JYP의 책걸상

YG와 JYP의 책걸상

「테니스나무」 (1) : 방송 작가 꿈꾸던 소녀가 대거상 수상 작가가 되기까지

YG와 JYP의 책걸상 · 2026년 10월 5일 · 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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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한 걸쭉하고 상큼한 이야기 "책.걸.상"


고등학교 2학년 때, 국어 선생님한테 잘 보이고 싶었다.


수업 중에 선생님이 "소설가는 너무 멋있다"고 했고, 수업이 끝나자마자 복도로 쫓아가 말했다.

"선생님, 제가 소설을 썼는데 읽어주실 수 있으세요?" 사실 써놓은 게 없었다.

선생님이 흔쾌히 오케이 하자 3일 밤을 새워 첫 소설을 완성했다. 화자는 40대 후반 식물인간 남자였다.


그렇게 시작된 글쓰기가, 지금의 윤고은 작가가 됐다.


문창과를 나왔지만 소설가가 꿈은 아니었다. 라디오 방송 작가, 잡지 기자 같은 일을 하고 싶었다.

그러다 영국 여행 짐을 싸던 중 전화 한 통을 받았다. EBS 북카페 진행자 제안이었다. 캐리어에 마지막 짐을 넣던 손을 멈추고 정신없이 승낙했다.

귀국하는 비행기에서야 현실감이 왔다. 집에 도착하는 날 밤 11시, 다음 날 아침 7시에 집을 나서야 하는 현실이.


그렇게 시작한 EBS 북카페가 7년이 지났다. 주 4일 생방, 왕복 통근 3시간. 그 와중에 소설을 쓰고, 3년 만에 신작 《테니스나무》를 냈다.


에피소드: YG와 JYP의 책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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