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와 JYP의 책걸상 · 2026년 9월 28일 · 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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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한 걸쭉하고 상큼한 이야기 "책.걸.상"
토요일 아침, 아내가 갑자기 쓰러졌다.
그로부터 수술실에 들어가기까지 2박 3일.
장강명 작가의 신작 《서성이다》는 그 48시간을 담은 소설이다.
두 MC의 한 마디 "군더더기 없이 딱 뺄 것도 없고 더할 것도 없는 소설."
소설 속 주인공 안시찬은 아내가 응급실에 실려 간 상황에서도 아파트 잔금 걱정을 하고,
강연 일정을 어떻게 조율할지 생각하고, 병원 선택을 두고 수십 명에게 연락을 돌린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혐오한다.
'나 지금 이상한 거 아닌가. 소시오패스인가.'
그런데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사랑하는 사람이 쓰러졌을 때 침착하게 현실적인 것들을 처리하는 자신을 이상하다고 느꼈던 모든 사람들에게 이 소설이 조용히 말한다.
당신이 이상한 게 아니라고.
책걸상 청취자들에게는 더 각별한 소설이기도 하다.
실제 모델이 된 인물이 책걸상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사람이기 때문에 와닿는 느낌이 다른 독자들과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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